오래된 만년필 Parker 21 - 2010/02/09 09:58
/ETC
어릴적...
아버지가 가끔 해외 출장을 가시면 이것저것 하나씩 선물로 사가지고 오시는 물품 중..
Parker 볼펜이 항상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당시에는 해외 나갈일이 별로 없어서인지..
회사분들, 지인들 선물을 쇼핑백 하나 가득 사가지고 오시곤 했는데..
덕분에 Parker 볼펜은 초등학생이었던 제게도 하나씩 손에 쥐어지곤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쯤인지..
어느날 아버지가 쓰시던 Parker 만년필 하나를 제게 주셨습니다.
사진의 만년필이 바로 그때 아버지께 받은 Parker 21 이네요..
지금은 단종되었다고 하는데....
우연한 기회에 팀 후배가 Parker 만년필을 쓰고 있는게 눈에 띄여...
어제 책상서랍을 뒤져서 찾아낸 두개의 Parker 만년필 중 하나가 바로 Parker 21 이었네요..
다행히 이놈은 튜브도 멀쩡해서..
오늘 회사 오자마자 튜브 청소 한번 해주고 잉크 얻어다가 써보니 잘 나옵니다.
집에 있는 나머지 하나는 튜브가 붙어버렸네요..
아마 마지막 사용하고나서 청소를 해주지 않아서 잉크가 굳어버렸나봅니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받은 Parker 21..
그리고 아버지가 남겨두신 나머지 하나의 Paker 만년필..(모델이 뭔지..집에가면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Digital 시대에...
Analog로의 회귀...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며 한동안 만년필을 손에 잡고 메모라도 해봐야 겠네요.
비내리는 화요일 아침...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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